어여쁜 금발미녀와의 짜릿한(?)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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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1건 조회 2,604회 작성일 06-10-16 03:37본문
2006.9.24일 베를린 마라톤대회에서의 일입이다.
베를린 시내 전체를 큰 원안에 작은 원이 말려 들어간 모양의 두바퀴 형태로 설계된 주로는 달리면서 (구 동독 지역 포함)베를린 시내 명소를 거의 다 보고 브란덴부르그 문을 통과하여 출발지인 결승점에 도착하게 된다.
약 4만여 명이 함께 하는 대회 규모에서 잘 기획되고 배치된 시설물, 장비, 충분한 공간, 안내표지물 등 세계적 규모의 대회로서 우리도 이런 대회를 하나 가져봤으면 하는 부러움을 감출 길 없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달려봤던 런던, 뉴욕대회에 버금가는 참가규모에 휠체어, 인라인스케이트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대회구성이 돋보였고, 보스톤, 로테르담 대회를 뛰어넘는 대회진행의 깔끔함이 있었으며 LA, 모스크바, 골드코스트, 하와이, 싱가포르 대회 이상의 뜨거움과 열정이 어우러졌다.
다만 기존대회와는 달리 참가규모에 비교하여 일부구간에서 주로 폭이 좁아 주자들의 병목현상이 빚어지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까!!!
캠코더와 사진기를 들고 달리면서 많은 장면을 담았고 달리면서 관광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브란덴부르그 문을 통과하였다. 달리면서 마사지 서비스도 받고..
수많은 완주자들에게 일일이 걸어주는 메달을 목에 걸고 한참 줄을 서서 칩보증금(칩보증금을 35유로를 먼저 내고 완주후 칩을 반납하면 21유로를 돌려줌. 칩 사용로14유로임)을 돌려 받고 맡겨놓은 물품을 찾아 나오는데 샤워룸이 있다고 진행요원들이 안내를 해준다.
마침 25도 이상 더운 기온에서 완주하고 나서 샤워장이 있다길래 천천히 걸어서 대형천막으로 설치된 샤워장에 들어갔다. 근데 이건 뭔 장면입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여자들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나체로...
일순간에 성**범으로 몰릴까봐 얼른 나왔습니다.
다른 샤워장을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전과 동이었습니다. 참 난감하였습니다.
또 다른 샤워장도 마찬가지..아무튼 마라톤행사에 필요한 장비, 설치물의 규모 등에 감탄을 하면서 진행요원에게 "남자샤워장은 어디에 있습니까?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Mixed zone altogether"라고 하는 겁니다. 이런 이런...
(아내 얼굴이 떠오르면서 한국적인 양심이 딸꾹질하길래) 잠시 망설였습니다.
하늘로부터 은은하게 '베를린가면 베를린 법에 따르라'는 신의 따스한 계시(?)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문화충격(Culture shock)이 가실즈음 땀도 많이 흘렸고 냄새도 심한지라 서슴없이 저도 마라톤복 벗고 들어갔습니다.
사실 그동안 유럽 출장 중에 여러 번 (원래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기에)혼욕사우나 경험은 있지만 이건 다른 환경이라 주저주저했었지요..
야외에 임시로 설치된 천막샤워장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물이 나오길래 준비의 치밀함과 행사비용에 대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샤워장안에는 인종박물관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듯 다양한 색깔의 남,여 마라토너들이 완주후의 기쁨을 음미하는 듯이 몸을 닦고 있었습니다.
금발, 은발, 홍발, 갈발, 흑발,........ 각국의 선남선녀 마라토너들이 가득한 샤워장....
샴푸, 비누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지라 옆에 있던 금발의 미녀마라토너에게 좀 빌려달라 했더니
바로 'Sure' 라는 답이 오길래 '댕큐' 인사치레하고는 잘 썼습니다..
비누범벅을 하고 있는데 "Where are you come from?" 하고 그 금발의 미녀마라토너가 묻습니다.
"from KOREA" 라고 했더니.. 여러 농담도 하고 이런저런 마라톤에 관한 재미있는 얘기를 하다가 나와서는 고맙게도 수건까지 빌려 썼습니다.
또 다른 마라톤의 다양함과 즐거움을 알게 되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대회였습니다.
달리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하고 깨우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베를린 시내 전체를 큰 원안에 작은 원이 말려 들어간 모양의 두바퀴 형태로 설계된 주로는 달리면서 (구 동독 지역 포함)베를린 시내 명소를 거의 다 보고 브란덴부르그 문을 통과하여 출발지인 결승점에 도착하게 된다.
약 4만여 명이 함께 하는 대회 규모에서 잘 기획되고 배치된 시설물, 장비, 충분한 공간, 안내표지물 등 세계적 규모의 대회로서 우리도 이런 대회를 하나 가져봤으면 하는 부러움을 감출 길 없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달려봤던 런던, 뉴욕대회에 버금가는 참가규모에 휠체어, 인라인스케이트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대회구성이 돋보였고, 보스톤, 로테르담 대회를 뛰어넘는 대회진행의 깔끔함이 있었으며 LA, 모스크바, 골드코스트, 하와이, 싱가포르 대회 이상의 뜨거움과 열정이 어우러졌다.
다만 기존대회와는 달리 참가규모에 비교하여 일부구간에서 주로 폭이 좁아 주자들의 병목현상이 빚어지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랄까!!!
캠코더와 사진기를 들고 달리면서 많은 장면을 담았고 달리면서 관광하는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브란덴부르그 문을 통과하였다. 달리면서 마사지 서비스도 받고..
수많은 완주자들에게 일일이 걸어주는 메달을 목에 걸고 한참 줄을 서서 칩보증금(칩보증금을 35유로를 먼저 내고 완주후 칩을 반납하면 21유로를 돌려줌. 칩 사용로14유로임)을 돌려 받고 맡겨놓은 물품을 찾아 나오는데 샤워룸이 있다고 진행요원들이 안내를 해준다.
마침 25도 이상 더운 기온에서 완주하고 나서 샤워장이 있다길래 천천히 걸어서 대형천막으로 설치된 샤워장에 들어갔다. 근데 이건 뭔 장면입니까? 깜짝 놀랐습니다.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여자들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나체로...
일순간에 성**범으로 몰릴까봐 얼른 나왔습니다.
다른 샤워장을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전과 동이었습니다. 참 난감하였습니다.
또 다른 샤워장도 마찬가지..아무튼 마라톤행사에 필요한 장비, 설치물의 규모 등에 감탄을 하면서 진행요원에게 "남자샤워장은 어디에 있습니까? 조심스럽게 물어봤더니..
"Mixed zone altogether"라고 하는 겁니다. 이런 이런...
(아내 얼굴이 떠오르면서 한국적인 양심이 딸꾹질하길래) 잠시 망설였습니다.
하늘로부터 은은하게 '베를린가면 베를린 법에 따르라'는 신의 따스한 계시(?)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문화충격(Culture shock)이 가실즈음 땀도 많이 흘렸고 냄새도 심한지라 서슴없이 저도 마라톤복 벗고 들어갔습니다.
사실 그동안 유럽 출장 중에 여러 번 (원래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기에)혼욕사우나 경험은 있지만 이건 다른 환경이라 주저주저했었지요..
야외에 임시로 설치된 천막샤워장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물이 나오길래 준비의 치밀함과 행사비용에 대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샤워장안에는 인종박물관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닌 듯 다양한 색깔의 남,여 마라토너들이 완주후의 기쁨을 음미하는 듯이 몸을 닦고 있었습니다.
금발, 은발, 홍발, 갈발, 흑발,........ 각국의 선남선녀 마라토너들이 가득한 샤워장....
샴푸, 비누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지라 옆에 있던 금발의 미녀마라토너에게 좀 빌려달라 했더니
바로 'Sure' 라는 답이 오길래 '댕큐' 인사치레하고는 잘 썼습니다..
비누범벅을 하고 있는데 "Where are you come from?" 하고 그 금발의 미녀마라토너가 묻습니다.
"from KOREA" 라고 했더니.. 여러 농담도 하고 이런저런 마라톤에 관한 재미있는 얘기를 하다가 나와서는 고맙게도 수건까지 빌려 썼습니다.
또 다른 마라톤의 다양함과 즐거움을 알게 되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대회였습니다.
달리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경험하고 깨우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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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독일에서는님의 댓글
독일에서는 작성일
독일에 있는 샤워장은 대부분 남녀 혼탕입니다.
들어갈때 탈의실은 남여 구분이 되어 있어도 들어가 옷벗고
샤워실 안으로 들어가면 같은 샤워장을 사용합니다.
사우나에는 젊은 아가씨는 별로 오지 않아게 흠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