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네이(06.10.07) 및 온다케 대회(06.10.08) 기록 > 자유게시판 new~

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사진 용량을 1M 이하로 올려주셔야 등록이 됩니다. 알씨를 사용하여 용량을 줄여 업로드하여 주세요. 
알씨가 없으신분은 --> http://www.altools.co.kr/Main/Default.aspx 
알씨를 다운로드하여 사진용량을 줄여 업로드해주시기 바랍니다.
 

***불법 스팸을 올릴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9년9월16]***

코가네이(06.10.07) 및 온다케 대회(06.10.08) 기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재권 댓글 1건 조회 2,085회 작성일 06-10-09 05:43

본문

<<<선, 후배 회원 여러분 저는 10월 07일(토)의 일본 동경의 코가네이 마라톤대회와 10월 08일(일)에 거행된 기후현 게로시의 온다케 마라톤대회에서 완주하였습니다.>>>

제12회 코가네이(小金井共園) 마라톤대회 (2006.10.07/토)
배번 392
성명 고재권 (KOH JAE KWON)
기록 03:36:11

제42회 온다케(御獄) 마라톤대회 (2006.10.08/일)
배번 156
성명 고재권 (KOH JAE KWON)
기록 04:53:41

[후기]
10월 6일 11시 30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일본의 나고야 상공을 통과할 때까지는 날씨는 화창하였다.
그러던 화창했던 날씨가 방송을 타고 전파되는 동경의 태풍과 폭우에 대한 아나운서 멘트는 7일과 8일의 대회가 심상치 않음을 예견하게 하였다.
항공기가 동경으로 가면 갈수록 비의 양이 많아졌고 불순한 기상악화는 착륙시간을 30분 이상 지연시켰고 항공기는 요동을 몇번인가 치면서 겨우 착륙하였는데 비와 바람이 만만치가 아니었다.
비는 밤새도록 내렸지만 아침에는 달리기에 좋을 만큼 말끔하였다.

코가네이마라톤대회는 9월 24일의 섬진강마라톤에서 우승한 무까시 다카하시가
이번에도 2시간 28분 42초로 우승한 후 중식을 같이 하였는데, 우리는 전날인 6일 저녁에도 식사를 같이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회 코스는 동경시내의 5.1km의 코가네이 공원을 도는 이색적인 대회였다.

온다케마라톤대회는 우리나라 강원도의 깊은 계곡을 연상시키는데 일본에서도
가장 험악한 대회라 참가자가 많지는 않았지만 중급이하라고 할 수 있는 sub-4를 넘어가는 마라토너는 도전하기 힘든 대회라고 생각되는데 그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합니다.
첫째, 3068m 御嶽山 자락의 히다오사카지역의 출발지는 해발 500m이고 결승점은 1686m의 獨河온천까지는 반환없이 계속해서 산을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둘째, 코스는 일본의 육상연맹에서 공인한 코스입니다.
셋째, 도로는 42.195km가 포장도로입니다.
넷째, 완주자는 참가자 190명 중 100명 내외입니다.
다섯째, 제한 시간이 넘으면 대회본부는 자동으로 철수합니다.
여섯째, 내리막은 전체 3~4km 정도인데 마지막 피니쉬 라인까지 오르막이기
때문에 내리막은 체력안배에 나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일곱째, 제가 보기에는 26km 이후에는 계속 뛰는 사람을 못 보았는데 35km 이후는
말 할것도 없습니다. (뛰는 사람이나 걷는 사람이나 같은 속도입니다)
일곱째, 완주 후 출발지까지는 버스로 회송하는데, 버스로 소요시간이 1시간
25분입니다. 버스를 놓치면 귀가 불능입니다.

아무턴, 일본에서 가장 힘든 대회인데 주관적인 판단을 한다면 평지 대회에서의 기록이 3시간 10분까지는 sub-4로 sub-4는 완주를 목표로 하여야만 참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여 봅니다.
저도 돈이 아까워서 간신히 완주를 하였는데 20km를 지나면서 완주에 대한 조바심이 너무 컸습니다. 혹시나 완주도 못하고 귀국하는 것이 아닌가 ???

결승점을 3km 전방의 통과 시간이 4시간 26분대인데, 1km당 11분대로 다려야 하는데 날씨가 우리나라의 11월초 비가 내리는 중앙대회를 연상되는 별로 않 좋은 상태이었습니다. 출발지부터 비를 맞으며 뛴 관계로 발은 부어 오르고, 손은 얼고, 배는 허기가 져서 진이 빠진 상태에서 달리던지 걷는다는 것이 의욕만 가지고는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을 하면 코스가 500m 정도만 더 길었어도 완주는 불가능하였을 것입니다. 그래도 좋은 점은 결승점이 온천마당이라 끝나고 바로 온천을 한 것과 기록증이 받은 것이었습니다.

산악마라톤에 관심이 많은 회원은 평생에 꼭 한번은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되면서 산악과 울트라를 선호하는 100회 회원을 떠 올려 보기도 하였습니다. 김동욱, 남궁만영, 임규섭, 박원요, 김광현, 신원기, 박용각, 이찬수, 이문희, 신두식, 박유환, 문종호,윤태수, 오석환, 장재근, 박인철 등의 선 후배님 들의 얼굴을 떠 올리면서 달기도 하였습니다.

참고로 저의 구간별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 간> ----- <기 록> -------- <합산기록>
00 ~ 05km --- 24: 23: 83 ----- 00: 24: 23: 83
05 ~ 10km --- 24: 33: 48 ----- 00: 48: 57: 31
10 ~ 15km --- 29: 33: 62 ----- 01: 18: 30: 93
15 ~ 20km --- 42: 31: 27 ----- 02: 01: 02: 20
20 ~ 하프 --- 11: 05: 28 ----- 02: 12: 07: 48
하프 ~ 25k --- 28:45: 05 ----- 02: 40: 52: 53
25 ~ 30km --- 33: 39: 47 ----- 03: 14: 32: 00
30 ~ 35km --- 30: 46: 38 ----- 03: 45: 18: 38
35 ~ 40km --- 48: 43: 33 ----- 04: 34: 01: 71
40 ~ finish --- 19: 39: 93 ----- 04: 53: 41: 6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재권형님!
이틀간에 걸친 닥광나라 마라톤 여행기
즐겁고,감동있고,특히 유익한 대회정보
감사 드립니다.
특히 저를 떠올려 보았다니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회복 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주로에서
뵙기를 기원합니다.

힘!!!!!!!!!!!

이름
완주
최고기록
92
02:48:54
86
02:43:33
83
03:28:01
77
03:51:41
76
02:53:57
76
04:01:53
71
02:59:34
65
04:02:57
61
03:20:06
60
03:28:16
이름
완주
최고기록
794
03:25:16
194
02:38:47


그누보드5
고유번호 : 309-82-70656
대표자 : 문광신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법원로 1길 11, 506호(서초동 금구빌딩)
 
Copyright(c) 2003 100회마라톤클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