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연습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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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석환 댓글 5건 조회 2,298회 작성일 06-08-07 12:05본문
주관하고 있는, 웬만한 지방대회보단 훨 낫다.
두신형, 석배랑 용산에서 만나 이런저런 얘기하며 대공원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왔는데, 몸이 가볍다.(앞으로의 대회에서
주의를 해야 할 부분)
대략 300여명은 참가한 것 같다. 회원및 지인들과 인사하고
페메를 보니 1시간 40분부터 2시간 초반까지 다양한데 어디를
따라갈까 고민하다 겁도 없이 1시간 40분을 따라가기로.
마라톤하고 첨으로 선두그룹 10여명에 끼어 뛰어보니 기분이
삼삼하다. 내가 언제 만영이, 석배랑 섞여 같이 뛰어보나, ㅎㅎ
잠시후에 올 고통은 전혀 감지를 못하고...
그렇게 동물원 외곽도로와 내측주로를 1회전하니 서서히
신호가 온다. 와도 너무 빨리 오는거 아닌가 했지만 순환코스
진입전 두번째 내측주로 언덕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ㅠㅠ
외곽순환주로 출발점까지가 7.9키로인데 34분대에 뛴거같다.
오버페이스를 그제야 감지했다.
세번이나 뛰어본 외측코스지만 언덕이 이리 길줄은... 지겹다.
지난주 10키로에 달하는 홍천 언덕보다 더 힘이 드네.
결국 1회전도 못가서 병주에게 추월당하고, 회장님한테 추월
당하고... 고수는 고수다.
간신히 1회전하고,
외측 2회만하면 하프를 뛰는거라 1회전만 더하면 된다~~~
2회전째 1st언덕을 지나고 나서 화장실을 갔는데, 손가락만한
왕벌인지, 말벌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지 큰 벌이 윙윙거려 볼일도
안보고 다른 칸으로 갈려고 나오는데 뒤에서 쏘았다. #%*~@
마치망치로 맞은 듯 띵하더니 욱씬거리기 시작, 찬물로 식히고
조금 뛰어보았는데 발자국 옮길때마다 머리전체가 울린다.
자봉하시는 분이 본부로 연락하니 바로 내려오란다. 에라 잘되었네..
마침 1회전째 가는 (거의 퍼지신 ㅋㅋ)두신형 만나 같이 천천히 동반주
하며 본부로와 의무실에서 응급처치하고, 다행히 침은 없단다.
끝나고도 찝찝하다. 완주도 못하고, 퍼지고, 쏘이고.
혹서기에선 더위 조심하시고, 언덕조심하시고
그리고 벌도 조심하세요.
이 더위에, 비록 하프코스지만 완주 한신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참가자 :
이광택 박두신 문정복 채성만 이혜숙 임규섭
박종붕 남호명 최병주 홍석배 정용선 남궁만영
오석환
댓글목록
이광택님의 댓글
이광택 작성일
이상하게 키가 더 커졌더라니....
오석환회원 키가 불과 2시간 전보다 약간 더 커져 보이기에.
퍼저서 기진맥진한 내눈에 비친 착시현상인줄 알았더니..
"쯧, 쯧" .... 벌에 쏘여서 머리가 부은 거였구나...
많이 아퍼 ?..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혹서기에서 조심할 게..또하나 늘었습니다.
초반 오바페이스, 일사병, 과음과 과식, 내림주 과속..에다가...떙벌까지..
이번엔 완주나 할 수 있을까..걱정이 무척 되는 데..
석환형! 몸조리 잘 하시고여..
춘천대회에선 ""100회 완주""겸 ""서브쓰리""를 동시에 하시길 기대함나다...
(세계 최초?)
박인철님의 댓글
박인철 작성일
왕벌에도 쏘이시고 괜찮으시다면 보약한첩 드신거 아닌가 싶은데요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후반기에 보약 효능이 있으시길 한번더 기원합니다
오석환선배님 힘ㅁㅁㅁㅁㅁ
정현준님의 댓글
정현준 작성일
석환성님!!!
뭐 벌 한방쏘인것 갖고,,,
걍,,,벌 따위 미물은 무시해 버리세요,,,
ㅋㅋㅋ......
^^^ 구원에 대한 보답입니다^^^ ㅎㅎㅎ........
아니지,,,
그래도 사흘지난 지금은 괜챦죠???
임 규 섭님의 댓글
임 규 섭 작성일
돈 들여서 봉 침도 맞는다는데??
통증은 3~4일지나면 괜찮아짐(58갑장님들 말복인 오늘만 잘 지나면 될듯)
작년 혹서기 대회에서 봉침 효과가 있었는지???
춘마에서 부상중에 써브3했씀.
갑장님 춘마에서 목표한 100회완주와 대망의 써-브3
달성 하기를바랍니다.
봉침효과 톡 톡히 보시길?.....
갑장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