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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석환 댓글 2건 조회 2,250회 작성일 04-11-30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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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제주 불참의 쓰린 마음을 달래며(결항되었다는 소식에 묘한 반가움^^)
오후 미사리까지 뛰기로 했다.(한강대교-미사리 조정경기장)

부모님이 김장가져가라고 해서 아내는 승용차를 몰고, 나는 뛰어서 출발.
30키로 LSD한다는 맘으로 천천히 뛰었다.
영동대교 근처에서 김창욱씨도 만나고, 나하고 같은 포항에서준 티를 입고있다.

근데 한 15키로 후부터 젖꼭지가 살살 쓰려 온다.
풀이면 몰라도 20, 30키로 뛰면서 밴드 붙인적은 없는데, 왠일이지?
아마 새옷이어서 그런가?

광진교 부근에선 도저히 견딜수 없어 양쪽 가슴쪽옷을 부여잡고 뛰고 있으니
어떤 분이 쓰라리냐고 묻는다. 한심한듯 표정으로.
그렇다고 했더니 친철히 작은 벨트가방에서 밴드를 두개 주며 조언까지 해준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자기는 풀 7번에 하프를 12번뛰었다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냐고 묻는다.
하마터면 풀42번뛰었다고 말할뻔했는데, 그냥 하프만 대여섯번 뛰었다했다.
아무튼 그 밴드 덕분에 미사리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길이 없어 헤멨지만)

도착하니 식구들 표정이 다양하다.
아버지는 미친놈 같다는 표정,
어머니는 안쓰러운 표정,
누나 매형은 파안대소,
마누라는 뭘 그정도 가지고 라는 표정.

아직도 물이 닿으면 쓰라립다.
언제나 초보티를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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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주님의 댓글

정영주 작성일

흠...재미있는 글이네...
나도 요즘 풀코스 몇번 뛰었냐고 누가 물으면 ...뭐 몇번 안뛰었습니다...이렇게 대답한다.87번 뛰었다고 하면 10명에 9명은 미친놈 취급하기 때문이다...ㅋㅋㅋ...

김창욱님의 댓글

김창욱 작성일

석환이형!

일요일 오후 비밀훈련(?)을 하다 보기좋게 석환형에게 들켜버렸습니다...^^*
뜻밖의 만남에 너무 반가웠습니다...비록 짧은 몇초였지만...

석환이형의 기록이 나날이 좋아지시는 이유를 알수 있었습니다.
전에 비해 몸이 많이 날렵해 지셨더군요...

겨울에는 장거리위주의 훈련이 많은데, 꼭 젖꼭지보호대(?)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고성대회에서 깜빡 잊고 대일밴드를 붙이지 않고 시합에 나갔다가
유니폼이 피로 얼룩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올 겨울 열심히 하셔서 내년에는 꼭 서브-3의 위업을 달성하세요..

석환이형 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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