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프로의 행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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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곰탱이 이상규 댓글 3건 조회 2,049회 작성일 04-11-15 01:59본문
아웅....
매일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시작하는 힘들고 짜증나는 업무...
그 업무 한달동안 쉬는 날은 고작 격주 일요일 두번..
그 두번중에 찾아온 어제 일요일..
생각같아서는 그냥 집에서 푸~~~악!! 늘어지게 늦잠이나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렇게 보낸다면 오늘 석병환어르신, 아니 석병환왕형님의
100회완주 동반주에 짧은 거리지만, 영광스런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는
그런 불상사는 일으키고 싶지 않았죠..
마포역에 내려 한강변을 따라 32키로지점에서 기다리기 위해
한 4키로를 걸어서 올라가 도착하여
한시간 동안 기다리다보니...어..?
오..? 오??!!!!
까마득한 저 끝에서 깃발을 흔들며,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는 우리 100회전사를 보는동안,
소인 100회가입 2년 8개월만에,
한강 정달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풀코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리 100회가족들이 뭉쳐서 달려온다!!
떼거리로 달려온다!!!!
다구리(????)로 달려온다~!!!!!
처음본 그 모습에 가슴 한쪽이 찌릿!!! 해오고 있었습니다. ㅜㅜ
한시간동안의 지루했던 기다림은 온데간데 없이 황급히
코트와 옷들을 벗어 던지고, 두근거리며 맞이하니,
은빛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우리의 오늘의 주인공,
석병환왕형님께서 다가오시며 그 뒤를 이은 100회전사와 합류한 영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복석 형님의 통제구령하에 절도있게 그리고 아쉬운 짧은 기쁨을
25프로 맞이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끝내야 했던
석병환왕형님의 100회완주기념 동반주는
그 날 그렇게 영광스러운 분위기속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3시간 40분대로 달린다는 것과 배낭을 메고 달려야 하는 부담감때문에 10키로
밖에 안되는 아쉬운 동반주를 해야 했지만, 나름대로 뜻깊고 가슴속이 따스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4시간대로 들어오실줄 알았다면, 하프정도는 함께 누릴 수있었을텐데..쩝...)
어제 비록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동반주를 이루지 못해
100프로 행복감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많은 100회완주자가 나올 그날 그날 하루하루를 손꼽으며,
이제는 100프로의 행복감을 맛보고 싶습니다.
무미건조한 하루하루 삶속에서 어제 하루는 저에게 참으로 오랜만에
촉촉하게 25프로의 행복감에 취해있던 하루였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시작하는 힘들고 짜증나는 업무...
그 업무 한달동안 쉬는 날은 고작 격주 일요일 두번..
그 두번중에 찾아온 어제 일요일..
생각같아서는 그냥 집에서 푸~~~악!! 늘어지게 늦잠이나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렇게 보낸다면 오늘 석병환어르신, 아니 석병환왕형님의
100회완주 동반주에 짧은 거리지만, 영광스런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는
그런 불상사는 일으키고 싶지 않았죠..
마포역에 내려 한강변을 따라 32키로지점에서 기다리기 위해
한 4키로를 걸어서 올라가 도착하여
한시간 동안 기다리다보니...어..?
오..? 오??!!!!
까마득한 저 끝에서 깃발을 흔들며,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는 우리 100회전사를 보는동안,
소인 100회가입 2년 8개월만에,
한강 정달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풀코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리 100회가족들이 뭉쳐서 달려온다!!
떼거리로 달려온다!!!!
다구리(????)로 달려온다~!!!!!
처음본 그 모습에 가슴 한쪽이 찌릿!!! 해오고 있었습니다. ㅜㅜ
한시간동안의 지루했던 기다림은 온데간데 없이 황급히
코트와 옷들을 벗어 던지고, 두근거리며 맞이하니,
은빛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우리의 오늘의 주인공,
석병환왕형님께서 다가오시며 그 뒤를 이은 100회전사와 합류한 영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복석 형님의 통제구령하에 절도있게 그리고 아쉬운 짧은 기쁨을
25프로 맞이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끝내야 했던
석병환왕형님의 100회완주기념 동반주는
그 날 그렇게 영광스러운 분위기속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3시간 40분대로 달린다는 것과 배낭을 메고 달려야 하는 부담감때문에 10키로
밖에 안되는 아쉬운 동반주를 해야 했지만, 나름대로 뜻깊고 가슴속이 따스했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4시간대로 들어오실줄 알았다면, 하프정도는 함께 누릴 수있었을텐데..쩝...)
어제 비록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동반주를 이루지 못해
100프로 행복감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많은 100회완주자가 나올 그날 그날 하루하루를 손꼽으며,
이제는 100프로의 행복감을 맛보고 싶습니다.
무미건조한 하루하루 삶속에서 어제 하루는 저에게 참으로 오랜만에
촉촉하게 25프로의 행복감에 취해있던 하루였습니다.
댓글목록
신두식님의 댓글
신두식 작성일
상규님 오랜만에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식지않은 100회의 열정을 가지고 밝은 모습으로 응원을 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가끔은 주로에서 만날수 있는 기회를 주심이 어떠할지요.
이상규님의 댓글
이상규 작성일
자주는 못뵙더라도 지금보다는 더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두식이형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말 놔요~~** 걍 편하게 대해줘요~~**)
형규성님의 댓글
형규성 작성일
곰탱이 이상규 갑장 친구의 환대에 감사하고,
100회 토끼띠 갑장 친구들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100회 마라톤 클럽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 한다는 뜻과
100회 마라톤 클럽의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기를
기원 한다는 의미에서
토끼띠 갑장 친구 다섯명중 한명이라도 빠짐없이 전원 토끼모자쓰고
스타트 라인 출발할때 손에손잡고 동시 출발
피니쉬 라인 통과할때 손에손잡고 동시 통과
하는날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 질수 있도록 기원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