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를 앞두신 석병환 어르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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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사골 이청규 댓글 0건 조회 2,080회 작성일 04-11-12 08:02본문
안녕하세요. 복사골마라톤클럽의 이청규입니다.
자주 100회마라톤클럽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다 보니 제 심경이 마치 농부가 풍성한 가을걷이를 하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100회 완주자가 100회클럽에서만 벌써 6번째이니, 달리기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이 보다 더 큰 경사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이번주에 마스터즈의 선망, 아니 꿈의 목표라고 불러야 할 풀코스 100회완주자가 또다시 탄생됩니다. 7순을 넘기신 국내 최고령자이신 석병환 어르신이 그 주인공입니다. 장소가 공교롭게도 2002년 월드컵 4강신화를 창출했던 '축복의 땅' 상암경기장이어서 제게도 100회의 달성이 남다른 감회로 더욱 뜻깊게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금년 3월 이곳에서 이광택형님 덕분으로 필생과업인 sub-3를 달성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동아에서의 sub-3실패로 마라톤을 그만둘까 하고 낙심하던 차여서
상암동에서의 기적같은 성공은 마치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녹아있는 상암동인지라 석병환 어르신의 100회의 위업을 축하하면서 또한 경이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100회를 완주하시는 석병환 어르신의 대단함은 여러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년7개월만에 100회완주, 73세의 연세에 sub-4 완주, 국내 7번째 100회달성,
매주 풀코스완주 등등 마치 30~40대의 러너가 활동하는 모습 그대로입니다.
또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로 포기하는 법이 없이 꼭 완주하시는 모습은 살아있는 청년상으로서,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며, 꿈과 용기를 갖게 하는 이 시대의 존경받아야 할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앞으로 80, 90세에도 지금과 같이 멋지고 건강하게 달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번 일요일 가장 멋진 무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어르신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정말 영광입니다. 그날 주로에서 뵙고 인사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자주 100회마라톤클럽의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다 보니 제 심경이 마치 농부가 풍성한 가을걷이를 하는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100회 완주자가 100회클럽에서만 벌써 6번째이니, 달리기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이 보다 더 큰 경사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이번주에 마스터즈의 선망, 아니 꿈의 목표라고 불러야 할 풀코스 100회완주자가 또다시 탄생됩니다. 7순을 넘기신 국내 최고령자이신 석병환 어르신이 그 주인공입니다. 장소가 공교롭게도 2002년 월드컵 4강신화를 창출했던 '축복의 땅' 상암경기장이어서 제게도 100회의 달성이 남다른 감회로 더욱 뜻깊게 다가옵니다. 왜냐하면 금년 3월 이곳에서 이광택형님 덕분으로 필생과업인 sub-3를 달성했었습니다. 그때 저는 동아에서의 sub-3실패로 마라톤을 그만둘까 하고 낙심하던 차여서
상암동에서의 기적같은 성공은 마치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녹아있는 상암동인지라 석병환 어르신의 100회의 위업을 축하하면서 또한 경이롭게 바라보게 합니다.
100회를 완주하시는 석병환 어르신의 대단함은 여러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5년7개월만에 100회완주, 73세의 연세에 sub-4 완주, 국내 7번째 100회달성,
매주 풀코스완주 등등 마치 30~40대의 러너가 활동하는 모습 그대로입니다.
또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로 포기하는 법이 없이 꼭 완주하시는 모습은 살아있는 청년상으로서,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며, 꿈과 용기를 갖게 하는 이 시대의 존경받아야 할 진정한 영웅이십니다.
앞으로 80, 90세에도 지금과 같이 멋지고 건강하게 달리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번 일요일 가장 멋진 무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의 어르신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정말 영광입니다. 그날 주로에서 뵙고 인사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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