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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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규선 댓글 7건 조회 2,450회 작성일 04-10-18 10:44본문
무지 지루한 하루를 보내고 참고로 몇자 적어봅니다.
100회에 가입하면서 어느대회든지 한번도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으나 기막힌
사연때문에 한번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진안대회에 참석키위해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들어 깨어보니 03:00 ! 일어나 발가락등으 주무르면서 가벼운 요가를 하고 짐을 싸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집에서 출발한지 불과 300여미터에서 신호대기를 하다가 서울 택시가 오길래
너무나 반가워서 뛰어가려고 다리를 드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갑자기 왼쪽 장딴지(종아리)에 엄청난 통증과 함께 그자리에서 고꾸라지고 말았습니다. 얼마나 통증이 심하든지 쩔쩔매었습니다.
게다가 도로 가운데서 말입니다. 차는오면서 빵빵데고해서 오른발로 겨우 걸어
나가서 인도에 주저앉아 다리를 주무르면서 혹시나 누군가가 돌이나 무었으로
내리 치지나 않았나 하여 아픈부위를 살펴보니 전혀 그러한 곳은 보이지 않고
통증만 계속되었습니다.
그렇게해서 10여분.... 마라톤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목적지 까지 가기는 가야되는데 어떻하나하고 망설였지요
설마하니 괜찮으려니하고 서울 택시를 타고 택시안에서 에어 스프레이를 뿌려가면서 고속 터미널앞에서하차하여 버스타는곳 까지 가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발걸음을 옮길수조차 없었습니다.
목적지에 가니 이복석님과 채규엽님이 먼저나와 계시다 저의 모습을 보고 왜그러느냐며 묻곤했지요 그러다 회장님등 여러분이모인가운데 회장님께 진찰을 받아본 결과 달려서는 않된다는 말씀을 듣고 일단 오늘은 포기해야되겠다는 생각을하고 회원님들에게 잘다녀 오시라고 인사를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집에가면 아내한테 무슨말을 해야하나 무척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모든 것은 사실데로 이야기하자 하고 집에오니 깜짝놀라는 집사람한테 사정이야기를 하고 우선 얼음과 물을 데우게해서 냉온찜질을 수차레 번갈아하다보니
통증이 점점 가시는것 같았습니다.그러면서 지금쯤은 누구는 몇 키로지점을 달리고 있겠구나하면 서 씁쓸한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저는 의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기에 왜 그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출근하는데 절뚝거리며 출근하니 직원들이 왜그러냐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다른 회원님들께서도 그러한 일을 당해 보셨는지요?
그러한 일이 있으면 무조건 쉬십시요!
그리고 그러한 일이 발생시에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아시는분께서는 널리 공지하여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글이 100회 홈피에 누가되었다면 삭제토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전순영님의 댓글
전순영 작성일
최근에 열심히 달리셨는데 안타깝습니다.
당분간 쉬시면서 몸을 좀 추리십시요.
장딴지근육의 부분파열인 것 같습니다. 통증이 심하시면 당분간 고정하시는
방법이 길게보아 결과가 좋습니다. 인근의 정형외과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항상 스트레칭을 하십시오.
체중 조절에 신경쓰시고 마라톤은 내년초에 다시 시작하십시오
절대 무리하지 마십시오~
두서없이 몇자 적습니다...
송골매 경기설님의 댓글
송골매 경기설 작성일
기록이 없어 의와 했는데.
그런일이 있었군요. 형님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빨리 병원에 다녀오세요.
마라톤을 하는 분중에 부상이 없는 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읍니다
지난주에 아디다스대회에 가서 보니.
같은 방을 쓰는 6명중 5명이 부상이더군요.
부상치료 잘하시고 바른 쾌유 바랍니다
이규선((((((((((((((((((힘))))))))))))))))))
신두식님의 댓글
신두식 작성일
허리부상에서 벗어나 즐겁게 달리는 모습과 기록 또한 발전하시는 과정에 뜻밖의 부상을 당하셨다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차량에 탑승하지 않아 확인한 결과 그런 일이 있었더군요.
너무 조급한 맘 갖지 마시고 부상회복하십시요.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
저도 최근 그런 증상이 있었는 데..장딴지 근육의 부분파열이라...
이제사 병명을 알거같네요...
지난, 강화대회 반환점 돌 때 오른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져 주저앉을 뻔 했고..
공주대회후에는 오른 무릅관절 아래 뒷(옆?)부분이 시큰거리며 걷기에도 많이 아파 힘들어 했지요.
때론 식은 땀이 날 정도였는 데...누르면 엄청 아파서 진안대회에서는 참가를 포기할까도 생각했고요...
대회전날 땀이 흠뻑 날 정도로 반신욕을 한 후 아픈 부분에 맨소래담을 바르고 붕대매고 자고났더니...통증이 많이 가시더군요.
물론 잘 먹고 쉬는 것도 병행해야하고요...전 금요일부터 배가고프고 해서 끼니마다 꼬박꼬박 밥과 식사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간신히 진안대회에서 완주할 수 있었답니다...
(이외에도 발등과 발목 통증, 오른쪽 하복부 통증의 동시다발로 무지고생했어요.)
규선형님! 얼릉 회복하시고..힘내세요...
잘 먹고 잘 쉬고, 반신욕에 맨소래담바르고 붕대매고 푹 주무세요.. ^L^
이경두님의 댓글
이경두 작성일
종아리 근육의 부분 파열로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심한 급성 근육 파열의 경우에는 6주에서 8주 까지 휴식이 처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였을 만큼 심각한 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초반에 이런 보존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새로운 치료 지침이 개발되었습니다. 부상 48시간 후부터 부상당한 근육을 하루에 30분씩 6회의 스트레칭과 근육 강화 운동을 함께 하는 적극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로 대부분의 선수들을 10일에서 14일 이내에 경쟁적인 스포츠로 복귀시킬 수 있었고, 그때부터 이 재활 프로그램이 국제적인 표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칭과 근련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내에서 해야 합니다.
참고 하시고 빨리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구자홍님의 댓글
구자홍 작성일
달리기에 대한 열정에 항상 존경하여 왔는데 뜻밖의 부상을 당하셨군요
하루 빨리 부상을 털고 주로에서 열정적으로 달리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정현준님의 댓글
정현준 작성일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몸조리 잘하시어 빠른 쾌유로 다시금
주로에서 뵙기를 기원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