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국제마라톤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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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의석, 박은영 댓글 1건 조회 2,137회 작성일 04-10-18 02:51본문
천안문광장 출발점에서 100회 회원 다섯분(김창렬, 문종호, 이문희, 김창희,정동창님)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처음 참가하는 국제마라톤이어서 기대가 컸으나 대회운영이 너무 엉망이어서 실망했습니다.
남자 풀코스 참가자를 8시 31분에 출발 시키고 여자풀코스, 남녀 하프코스, 10Km, 5Km는 8시 46분에 출발하였기 때문에 집사람과 본의 아니게 헤어져야 했고 달리는 즐거움도 반감되었습니다. 주로에는 매5Km에 물과 오렌지쥬스만 있었고 그 흔한 바나나 한조각, 초코파이 한개 없었습니다. 그나마 뒤에 온 주자들은 물이 없어 집사람은 길에 버려진 물통 속에 남은 물 두번 마신 것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30Km 지점부터는 저보다 앞서가던 주력인데 4시간 55분에 죽을 상을 하고 들어와 다시는 이런 대회에 오지말자고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완주 기념메달이 부족하여 받지 못하자 더 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두명이 사망하였고 400여명이 입원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준비안 된 경기의 결과라고 생각되며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남자 풀코스 참가자를 8시 31분에 출발 시키고 여자풀코스, 남녀 하프코스, 10Km, 5Km는 8시 46분에 출발하였기 때문에 집사람과 본의 아니게 헤어져야 했고 달리는 즐거움도 반감되었습니다. 주로에는 매5Km에 물과 오렌지쥬스만 있었고 그 흔한 바나나 한조각, 초코파이 한개 없었습니다. 그나마 뒤에 온 주자들은 물이 없어 집사람은 길에 버려진 물통 속에 남은 물 두번 마신 것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30Km 지점부터는 저보다 앞서가던 주력인데 4시간 55분에 죽을 상을 하고 들어와 다시는 이런 대회에 오지말자고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완주 기념메달이 부족하여 받지 못하자 더 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두명이 사망하였고 400여명이 입원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준비안 된 경기의 결과라고 생각되며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댓글목록
고영우님의 댓글
고영우 작성일
이의석박사님..그리고 사모님
고생하셨습니다
외국에서도 잃지 않은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좋아보입니다
100회회원들도 만났다니 더욱 반가웠으리라 여겨지는군요
회복 잘 하시고 좋은 나날이 되길 바랍니다
이의석 박은영 부부마라톤너 만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