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100회로 터줏대감을 못뵙고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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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영주 댓글 3건 조회 2,358회 작성일 04-10-13 11:26본문
100회원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을 설레면서 달렸다.첫 6km는 km당 5분주로 뛰고 둘째바퀴 이후는 6분주로 뛸 생각이었으나 결과적으로 6~7분주가 됐다.그 동안의 외도(?)로 한없이 출렁대는 아랫배를 안고 비감에 젖어 달렸다.춘마는 물건너 갔구나...3시간10분대로 뛰기도 불가능해졌다.좀 빨리 남산으로 복귀할 걸 그랬다.후회막급이다.
그런데 남산 터줏대감이신 고 고문님이 안보인다.한명숙씨도 없고...오석환씨 출석부에서는 어쩌다가 한번 빠지는 정도였는데..아무튼 약 9개월 자리를 빈 사이에 새벽 100회로에는 손을 코까지 올리고 이상하게 걷는 아줌마들이 엄청 많아졌다.뭔 파워워킹을 한다고...살살 뛰는게 더 좋을 텐데...
06시가 넘어서야 아는 얼굴들을 만날 수 있었다.예전의 슬럼프에서 벗어나 드디어 대회의 입상권에 들기 시작한 홍석배씨...그리고 대회참가는 적지만 당장 어느 대회든 다이다이로 뛰어도 내가 안될 것 같은 강혜승씨.
그리고 100회 회원은 아니나 늘 만나던 신문배달 아저씨,그리고 러너스클럽 강남지점에 근무하고 포커스마라톤 책자에 착화기를 쓰는 미노스 등등을 만났다.
오랫만에 와보니 국립극장 쪽의 남산타워 갈림길에 있던 매표소는 국립극장 입구로 한참 내려가 있었다.새벽에 차 가지고 오는 사람은 매표소에 바리케이트가 설치돼 있어서 그 위로 차 대기가 안된다.바리케이트는 북측순환로 입구에도 설치되어 있으니 남산 100회로는 이중 바리케이트로 보호되고 있는 셈인가.
설마 이 이중 장벽 때문에 회원들이 못오는 건 아닐 것이다.케이블 쪽에 대고 올라와도 되는데...
댓글목록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오랜만에 나오셨는데, 쓸쓸하셨나봅니다.
조만간 다시 활성화되리라 믿습니다.
전 모처럼 화요일 술자리를 하고 늦잠도 잤는데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오네요.
그래두 남산에 넉달다니고 기록이 많이 좋아졌는데,
앞으로 매주는 못나가도 한주건너 나갈 예정입니다.
호적계장님 히~~~임!!!
고영우님의 댓글
고영우 작성일
웨메..미안해서 어쩐다냐?
모처럼 그 무섭던(?) 계장님께서 나오셨는데..뵙지도 못하고..
다음부터는 절대로 그런 일이 없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2004년은 서울의대 졸업40주년이 되는 해라서 본교에서 홈컴잉 행사가 있고 그 행사의 하나로 동기생끼리 여행을 다녀올 일이 있어서 준비하느라 남산에 나가지 못했습니다..14일 출발합니다
작을지라도 하나의 역사(?)를 이어가는 것은 가볍지 않은 일..
수요일 남산100회로 달리기를 이어갈려면 계장님 같은 분이 있어야 하거늘..
너무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남산 100회로 만 세
호적계장님 만 만 세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저도 년초에 결혼 기념일로 아내와 성만형님이 예약해준
남산 타워호텔에서 이틀을 보내면서 남산에 정기를
받고 올해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다시한번 남산에 정기를 받으러
가고 싶습니다.
그때 제힘을 쬐끔 드리겠습니다.....^^
남산 힘!!!!!!!!!!!!!!!!!!!!!!!
광양에서 김 동욱(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