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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를 왜 왔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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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영신 댓글 2건 조회 2,503회 작성일 04-06-2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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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 마라톤대회는 날씨에 큰 관점으로 봅니다
그래서 백령도 대회도 여러 여건상 그렇게 되지 못함을 다소 이해는 했습니다만,
아쉬운점 몆가지 지적을 말씀드리지 않을수 없어 세계일보 주최측과 한국마라톤 여행사 주관사에의 귀 대회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뜻으로 오늘 건의 말씀의 글을 드렸습니다.
대회에서 마라토너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은 주로의 정확한 거리와 그 거리를 끝까지 잘 달릴수 있도록 거리 표시판과 자원 봉사자님의 인도가 꼭 필요하지요.
그러나 백령도 대회는 어느정도 이해를 했습니다만, 정도가 너무 심했던것 같습니다. 풀코스는 처음 반환점 5km 표시판을 지나서 부터 거리의 불투명이 시작되고,
두번째 반환점코스는 끝까지 가니 가로막힌 짧은 삼각지이며, 돌아가는 표시와 인도하는 이 한명도 없고 마라토너들은 우왕 좌왕 우리끼리 턴을 찍고 다시 돌아 달리다 보니 나중에는 홀로 외롭게 독주 그러다 두갈래 길이 나오면 어느 길로 가야 할지 혼자서 우왕 좌왕 이러다 아니면 골인 목적지까지 제대로나 갈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두려움에 울먹이며 혼자 달렸구요.
저멀리 희미하게 자원봉사자 같은 사람이 보일쯤엔 왜 그리도 반가웠는지 아마 다른분들도 저와 비슷한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백령도를 왜 왔던가! 두번 다시는 오지 않으리라 굳게 맹세하며 또다시 불안한 길을 어쩔수 없이 혼자 달릴수 밖에 없었지요. 한참 달리다 보니 이번에도 두 갈래길 이리갈까 저리갈까 이 길이 맞을것 같은 판단은 빗나가고 엉뚱한 길로 들어가 보니 길이 막혀 다시 그 길을 되돌아 나와야만 될수밖에 없는 심정을 생각해 보세요. 그러다 한참 몇키로쯤 달리다보니 한 여학생의 자원봉사자도 혼자 외롭게 추운 비를 맞으며 물을 준비한 종이컵을 받아마시는 순간은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이루 말할수 없는 속상한 마음을 삭이며 달렸으며 골인직후는 기쁨의 환희보다 너무 속상해서 울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일주일 전 호남 국제마라톤대회는 몸상태가 좋지 않아 그 기록만이라도 감사하였지만, 백령도대회는 6월 20일이후 여름 대회가 약 한달간의 공백이 있어 나름대로 좋은 기록으로 상반기 대회를 끝으로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몸 컨디션도 매우 좋았었지요.
아무튼 세계일보 주최측에 열린 백령도마라톤대회는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은 대회일 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뛰어본 잊을수 없는 마지막 골인점을 향한 모래 해수욕장 코스로 내년에는 더욱 환상적인 아름다운 모습으로 참가되기를 우리 모두 기대해야 되겠지요...

100회! 사랑!!
100회!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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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태풍이 오는 날씨속에서도 오직 마라톤을 사랑하기에
백령도에 까지 가셨는데.....참가 하지 않은 저도
글을 보니 마음의 아픕니다.
참가한 모든 회원님 몸과 마음의 무척 피곤하실줄
압니다.
푹 쉬시고 맛난거라도 많이 드시어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광양에서  김 동욱(올림)

남호명님의 댓글

남호명 작성일

영신 누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과부마음 홀애비가 안다고 그랬던가요?
저 역시 누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길을 찾지못해 헤매야 했던 순간들, 그리고
두무진을 턴한 후 22km부터 결승점에 도착할 때까지
20km를 혼자서 달리며 이게 길이 맞는지 의아해하다가
흰색 비옷을 입고 서있는 자봉을 만났을 때의 그 반가움!

아마 우리만이 경험한 좋은 추억거리가 아닐는지요.
모자람과 부족함을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시는
공주누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이번에 함께 참여한 열세분의 선 후배님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진황형은 달리지도 못하시고 우리 회원들 챙겨주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00회  100회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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