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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혹시 '운동중독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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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욱 댓글 1건 조회 2,159회 작성일 04-05-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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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독'…하루라도 못 뛰면 일손 안 잡혀 쩔쩔




운동 후 희열감 마약 기운과 비슷…통증 와도 안쉬다 결국 몸 망가져

"나만의 ‘맞춤 운동법’ 알고 뛰세요"


[조선일보 김철중·의학전문 기자]



회사원 김모(44)씨는 2년째 매일 새벽 등산을 한 후에 출근을 한다. 그러던 최근 무릎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은 결과 초기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무릎 관절을 혹사했기 때문이다. 등산을 잠시 쉬라는 의사의 충고가 있었지만 그는 무릎에 붙이는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견뎌내면서 매일 등산을 강행한다. 하루라도 등산을 하지 않으면 왠지 일손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운동중독’ 증상이다.



최근 ‘웰빙’과 마라톤 등 운동 열풍이 불면서 운동중독자들도 덩달아 늘고 있다. 운동을 안하면 불안·초조 등 금단현상이 나타나고, 운동에 집착함으로써 사회활동에 지장받고 자기 조절 능력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운동중독에 왜 빠지나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운동 중 또는 운동 후에 기분이 매우 좋아진다고 말한다. 특히 달리기가 그렇다. 마라톤을 30분 이상 하면 ‘최상의 행복감’에 젖게 되는데, 이를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한다. 이는 마치 마약을 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비슷한 의식 상태나 행복감에 비유된다.



실제로 이런 현상은 운동시 증가하는 ‘베타 엔돌핀’의 영향 때문이다. ‘베타 엔돌핀’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신경물질로 마약과 화학구조가 유사하다. ‘베타 엔돌핀’은 운동시에 일반적으로 5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며, 그 효과는 일반 진통제 수십 배에 달한다. 운동을 하면 그 외에도 다양한 체내 마약성 물질들이 증가한다. 이 같은 현상은 운동시 생성되는 젖산 등 피로물질의 축적과 관절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체내 보상작용인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최상의 행복감’에 중독성이 있다는 데 있다. ‘베타 엔돌핀’ 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를 경험한 사람들은 이런 희열을 다시 느끼기 위해서 운동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






■운동중독의 특징은



운동중독에 빠지면 우선 금단증상을 느끼게 된다. 바빠서 하루라도 운동을 못하면 불안하거나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또 희열감을 느끼기 위해 지칠 때까지 운동을 하게 되고, 계속적으로 운동량을 늘려나간다. 더 나아가서는 운동 중 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질환이 나타났는데도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게 된다. 나중에는 스스로 운동을 중단하거나 운동량을 줄이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게 된다. 한국체육학회지(2003년)의 단국대 강신욱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생활체육 참가자 1121명을 대상으로 운동행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4%가 운동중독자로 나타났다. 본인 스스로 운동중독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1.4%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개 가족이나 대인관계보다 본인의 운동 스케줄을 우선시한다. 이 때문에 가족들이 운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생긴다.






■운동중독 무엇이 문제인가



장년층에서는 매일 등산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경우 앞 정강이에 피로 골절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운동중독 부작용이다. 다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정강이뼈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고 결국은 뼈에 금이 가는 것이다. 축구에 중독된 사람은 운동 중 발목과 정강이에 부상을 입고도 축구를 계속하는 경우도 흔하다. 마라톤 동호인 중에는 발바닥 근육과 근막에 염증이 생겼는데도 쉬지 않고 달리는 경우도 많다. 길거리 농구에 빠진 청소년 중에는 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겼는데도 운동을 쉬지 않으며, 인라인스케이트는 무릎 연골 파열, 골프는 팔꿈치 인대 염증이 있어도 계속 운동을 하게 된다.



이처럼 운동중독은 신체 과사용으로 인한 질병을 야기하고 그 상태를 악화시킨다. 근육이나 인대를 다치면 당분간 쉬면서 회복을 기다려야 하지만 운동중독자들은 통증만 견딜 만하면 바로 다시 운동을 시작한다. 그러다 보니 손상된 근육과 인대는 회복할 사이도 없이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중독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스포츠의학 클리닉을 찾아 현재 하는 운동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인지, 강도는 적절한지, 과도한 운동 등으로 신체질환이 발생했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건강 검진을 받듯 정기적으로 스포츠 검진을 받아 자신의 건강에 맞는 운동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을 할 때 목표 달성을 이루는 식의 비장한 각오로 임하지 말고 재미로 즐겨야 한다.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으로 생활이 망가지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의 충고다. / {도움말: 박원하·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과 교수, 나영무·메디메이저 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 조성연·하늘 스포츠의학클리닉 원장}



(김철중·의학전문기자 docto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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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난 아닌가 봅니다.
아직도 저녁에 뛸라구 한강에 나갈려다 한잔하자구 전화오면 미련없이 포기하고
한잔하러 나가니 말입니다.  적당한 중독에 걸렸으면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근데 요즘 여러 분들한테 추월당하고 추월의 위협을 당하고 보니 은근히 열도 받고 하니 나도 이젠 좀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볼까 하는데 잘될른지 모르겠습니다.
(김동욱님, 저를위하여 프로그램하나 짜주세요)
이게 동기부여인가 싶네요.
저두 이 기사 읽었는데, 운동에 재미붙이다 운동병걸리면 안되겠죠.  어련히
알아서 잘하시겠지만 모두들 부상당하지 말구, 욕심부리지 말구, 적당히 경쟁하면서 즐겁게 뜁시다.
100회 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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