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 골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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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윤희 댓글 5건 조회 2,311회 작성일 13-01-31 11:17본문
1.
제가 사실 별거 없는데도 코오롱 스포츠단(양궁,마라톤) 운동생리,영양 부분 자문위원을 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방문하여 스탶, 지도자, 선수들과 훈련참관, 식사, 환담하면서 이론과 학문적인 부분을 조언하고 질문하면 답하고
모르면 귀가하여 숙제하여 다시 답해주고.. 그럽니다.
나머지 부분은 지도자,스탶 들이 유효적절히 현장에 융통성있게 적용하고 그러는거죠..
지지난주 전체 워크샵때 강의 후 코오롱 마라톤 선수들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동아말톤대회가 나오고..
전의를 북돋우기 위해 내기를 걸었습니다. 기록으로 캔맥주1병 내기죠..
선수들 기록에 2시간 보태서 그 시간안에 내가 들어오면 내가 승!! 못들어오면 선수들이 승!!
-국가대표 황준현이 최고기록 2시간 9분대..
-10000m 현재 국내기록보유자(28분23초) 전은회..천부적인 신체,요 놈 잘하면 이봉주,황영조 뒤를 이을텐데.. 관심갖고 있지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영준 2시간 8-9분대..
-다른 선수들 2시간 15분 전후 2-3명..
요거 해볼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선수들도 내 연식이 5학년 여름방학중이니... 지들이 이길거라고 웃고 떠들고...
캔맥주사들고 자기들 숙소로 오라고 그러기에....그래 내가 간다잉!! 4시간7-8분 안에만 들어오면??? 느그들은 죽었다 ㅎㅎㅎㅎ
저도 빡씨게 붙어볼랍니다.^!^
2.
한국체대에 젊은 연구교수들이 5-6명 있습니다. 30대 중,후반 들이죠..
말 그대로 경기력향상을 위해서 연구만 하는 교수들이죠..패기만만..분기탱천!!
그런데 이 친구들 빡씨게 공부만해서 그런지 몸이 좀 퉁퉁한 편이죠..
지난 해 가을 이런저런 논문얘기하다가..마라톤 논문갖고 토론을 하던 중 한 친구가
쌤!! 저도 풀코스 달려볼까요?" 하는 것입니다... 그런 몸으로 어찌..그러지마 다쳐...
여기 논문에는 어쩌구 저쩌구.... 그거 다 헛소리여.. 달려봐.. 논문따로 몸따루 놀아. 그러다가 119아자씨덜 몸달게 하지마..
한 번 해볼랍니다. 도와주세요!!... 어쭈구리.. 젊음으로 한 번 밀어보겠다는 거야???
한 참 후에 만났더니 정말로 운동장 트랙을 달리고,, 쫌 더 나아가 한강변으로 진출하고...
이 운동화가 좋네..마네..하는 겁니다.... 좋다. 2013 동아마라톤에 도전하는거다.. 그 전에 10,20 km 씩 달려보고
그건 내가 사비스해준다..즉 동반주를 얘기합니다.
우짜든지 3/17일 잠실운동장에 들어오면 신천역 뒤 먹자골목에서 막걸리를 전사할 때까지 원없이 쏴준다... 약속했습니다.
3.
1월도 다가고..대회일은 다가오는데..연습량은 턱없이 부족하고..
단체신청은 해놓았다고 그러지.. 몸이 달아오릅니다. 2건의 대회전이 눈 앞에 삼삼하게 떠오르고
말은 뱉어놨는데.. 승산은 반반... 이겨도 그렇고 지면 개망신ㅋㅋㅋ..그 동안 마라톤 어쩌구저쩌구하던거 말짱 꽝???
4
날씨가 좀 풀려가니 다시 한강변 강바람을 쐬러 가야 하는데..요리조리 잔꾀만 늘어만 갑니다.
세월의 흐름앞에 심각한 고민을 하는
Muscle guy
이윤희 올림.
댓글목록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재밋게 자알 읽었씀다
머슬가이 윤희님 무운장구 빌어 드립니다...
님 글중에 <말짱 황>이라는 대목이 나와 쇤네
죄지은 듯 움찔했습니다...
황사현상 예보 때마다 괜히 미안하고...황가의
숙명인가 봅니다...?
이윤희님의 댓글
이윤희 작성일
태식이 형님!! 말씀을 들어보니 제가 괜히 죄송하게 되었네요 ㅎㅎㅎㅎ
의도한 것 아니지만 황씨 성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미필적 고의^^로 들릴 수도 있겠네요..
저희 58개띠들처럼...사람들은 뭐 안되면 아무데나 앞에 '개'를 붙이죠..
그러면 가치가 뚝떨어지고...꿈,자식,밥,죽,판,폼,발,헤엄 등등처럼
황 을 꽝으로 바꾸겠습니다.^!^
오석환님의 댓글
오석환 작성일
이교수~ 아니 국대랑 내기를???
어찌그런 꽝당한 내기를 해서 나를 당꽝스럽게 만드시오~
꽝새가 뱁새따라가다 꽝천길 먼저 갈수있다오~ 꽝소걸음처럼 여유있게갑시다.
나랑은 어떠시오? 1시간 핸디에 꽝구 한마리~~콜??
절대 황모형님 보시라고 쓴글 아닙니다 ^^ ㅋㅋ
이재복님의 댓글
이재복 작성일
겨우네 땀흘린 결과가
즐겁게 나타날 동아의 제전 동아마라톤
이제 45일 남았네요
아직 바쁘지만 여유가 있는시간 입니다
이교수님 국대와의 멋진승부
좋은기록으로 완승 하십시요 시원한 캔맥주 짜릿 시원하게 접대 받구요
젊은교수 들에겐 선배로써
막걸리 쏘셔야 될듯 보이지만(신천역 먹자골목 난리나겠네)
기분 가히 나쁘진 않겠죠
동아의 제전 흥미난 게임을 여기 저기서 즐기는데
난 뭐야 아직도 깊은 잠
오늘 부터 시동 이라도~~
김무언님의 댓글
김무언 작성일
황,꽝 논쟁에 끼어들 형편은 못되고.......
3/17 동마에서 황꽝님들, 즐거운 달리기에서 기쁜 승전보 날아들기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