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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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성범 댓글 2건 조회 2,216회 작성일 13-01-04 03:27본문
세월의 열차
세월의 열차가 정신없이 달린다
달릴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차창에 기대어 바라보는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워
그냥 놓아두고 떠나자니 눈물이 난다
간이역 지날 때마다
동승자들 하나 둘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종착역 가까워질수록 덩그러니 빈자리 지키는
고독한 나그네들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않은
정담의 테이블 위엔 다 마시지 못한
따끈한 술 아직 남아있고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의 이야기가
그대로 있는데도
열차는 쉬지 않고 달려야 하나보다
먼저 내린 사람들 어디 간지 알 수 없고
남아 있는 사람들이 두고 간 것 있다고
돌아오라 소리치는데도
종점이 어디인지
도착시간 언제인지
안내 방송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세월의 열차는 후진을 모른다
(신보성 시인의 '깃발' 시집 중에서)
세월의 열차가 정신없이 달린다
달릴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차창에 기대어 바라보는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워
그냥 놓아두고 떠나자니 눈물이 난다
간이역 지날 때마다
동승자들 하나 둘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종착역 가까워질수록 덩그러니 빈자리 지키는
고독한 나그네들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않은
정담의 테이블 위엔 다 마시지 못한
따끈한 술 아직 남아있고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의 이야기가
그대로 있는데도
열차는 쉬지 않고 달려야 하나보다
먼저 내린 사람들 어디 간지 알 수 없고
남아 있는 사람들이 두고 간 것 있다고
돌아오라 소리치는데도
종점이 어디인지
도착시간 언제인지
안내 방송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세월의 열차는 후진을 모른다
(신보성 시인의 '깃발' 시집 중에서)
댓글목록
박세현님의 댓글
박세현 작성일1부 주문합니다!
김정석님의 댓글
김정석 작성일
1부 주문합니다.
서울 종로구 봉익동 169번지 광은 귀금속상가 1층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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