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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양구 DMZ 마라톤을 다녀오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태식 댓글 3건 조회 2,137회 작성일 12-08-31 04:33

본문

구춘옥님(방랑자님 and or 옥시인님) 글을 퍼왔습니다............................
즐감하세유...


최전방 청정지역을 달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신청하였다.

일주일동안 한번 달린것 외에는 연습이 전무하건만......



새벽부터 일찍 잠을 설치며 준비하고 설렘으로 나선길

종합운동장에 벌써 차량 세대가 기다리고 있다.

인기만점인 이유가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세시간에 걸려 도착한 양구는 그야말로 천혜의 혜택을 그대로

간직한채 무공해속에 보석같은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울울창창 깊은 계곡속에 보기만해도 감탄이요 황홀함이라니요.



부대운동장에 도착하여 배번호를 부착하고 탱크차도 구경하면서

준비하고 출발라인에 선다네.

뒤에서 천천히 완주만 하자는 생각으로 흐름따라 나아간다.



3키로쯤 가다보니 세종시울트라에 함께했던 분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같이 나란히 뛰어본다.

8키로 지점에서는 병사두명이 나란히 잘 뛰어 가고 있다.



앞선사람들이 모두 가버린뒤 두명의 이등병과 함께가기로 하고

넷이서 쉬면서 걷고 뛰면서 잘 가고 있다.

연습도 없이 무모한 도전같지만 젊으니까 멋지고 대단하다.



15키로 지나자 이젠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땡겨서 갈 수 없다고

그냥 두고 갈수가 없으매 그래도 달래서 같이가자 한다.

언덕에서 걷고 내리막에 조금씩 뛰면서 울트라모드로 가본다.



풀은 힘들듯하고 부대에 도착하여 하프로 마감하고 웃으며

손짓으로 안녕을 고해본다. 여기까지 온것도 훌륭하다..

첫도전에 하프를 완주한 것도 대단하기에 도전정신과 인내에 박수를......



하프를 2시간30분 소요했으니 나머지 구간을 어찌 잘 완주해보랴

철책선안으로 통과해 들어가면서 반환지점에서 시간을 못지키면

회수차량에 태울것이라고 얼음장일세...



나는 꼭 완주를 해야만 하는데 99회라서 그냥갈수 없건만...

같이한 페메분이 부담도 되련만 열심히 안내하며 30키로까지

가자고 하신다. 28키로 지점에서 잘가고 있는 이등병을 또 만난다.



힘겨워올 즈음이건만 묵묵히 잘도 간다 싶기에 함께가자고 해본다.

해맑은 웃음으로 셋이서 함께 반환지점으로 열심히 달려간다.

잘하면 시간안에 골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여본다.



하지만 이키로 지나자 뒷허벅지 부근이 땡긴다며 힘들어한다.

앉아서 스트레칭도 해보고 걸으면서 내리막에 조금씩 달린다.

이젠 시간은 저멀리 떠나간듯하고 잘 완주만 해보자고......



회수차량 타면 안되닌까 일키로씩 좁히면서 걷고 뛰고를 반복한다.

2키로 남겨놓고 조금 달릴까 하면 어지없이 힘겨워옴에 걷는다.

그래도 대단한 대한민국의 건아임에 틀림없다. 대구가 고향이란다.



인내와 끈기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기회가 닿으면 또 도전하여

편안한 완주를 해보라고 말해준다.

아직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ㅎㅎㅎ 왜안그렇겠는가..??!!



첫풀은 두고두고 추억이 되여서 평생동안 머리에서 맴돌것이다.

같이 동참하게 되여서 나의 첫풀이 생각나면서 기쁜 마음이 든다.

시간안에 완주보다 더 뿌듯하고 경외스럽기까지 하다...^&^



5;32분으로 시간외 완주를 하였지만 청정지역 청춘양구에서

좋은 추억거리로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벅찬 기쁨과 환희가 피여오른다.



나혼자만 잘 살면 뭔재민교..?? 했던가..

더불어 즐기고 행복하면 되는 것을요..!!!



테레사 수녀님은 ; 인생이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이다. 라고

했다는데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을듯하다..^^



십년은 젊어진다는 양구에서 멋진 추억이 아롱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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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청춘양구에서 오대산 100회공원 두로령까지
더블로 청정자연 험한산길 즐완하시길...

김정석님의 댓글

김정석 작성일

저도 2년전에 함 다녀 왔는데 청정지역이고 참 좋은
곳 이로구나 라고만 생각 하였었는데.
 
태식형의 글 쏨씨에 어떻게 이렇게 맛갈스럽게 표현을
참으로 잘하시는지 태시기형의 글 솜씨에 더 감복합니다.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앗...!!? 정석님...!!?
이글은 제글이 아니옵고...

정석님이 문재를 탄복하여 마지 않던
구춘옥님의 글이온데...저 혼자만

읽기엔 아깝다 싶어 실례를 무릎쓰고
퍼와서 소개드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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