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금호강 마라톤 기록 확인! > 자유게시판

금호강 왕복 10킬로 남짓한 코스 중간 무인 음수대
물통 꼭지위에 적혀 있는 글...

< 이 물은 마라톤 선수들의 생명수입니다.
담아가지 말아주세요...>

정확한 문구는 기억 못하지만 대개 비슷한
내용인데...그 호소력이 절묘하게 와닿지 않은가?

이 물이 달리는 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리면서도...그렇다고 야박하게 마시지도 말라고는 않고

담아가지말라 젊잖게 한발 물러서는 절제를 지키지 않았나?
곰곰 되씹어 보게 된다...

태시기 형의 뎃글에서

9월 이라지만 금호강은 아직도 이글 거리는 그늘함점 없는 땡 볕 이었을텐데
생면수를 지키는 그 글귀가 야박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호소력이
감지됩니다.

그런곳에서 완주하신  5분의 백회의 용사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저는 오대산의 맑은 청정지역에서 덥다는걸 저혀 느끼지 못하고
구춘옥씨 100회완주 골인지점 에서만 동반주로 좋은 추억을 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