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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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태식 댓글 6건 조회 2,261회 작성일 12-06-07 12:44본문
다른 하나 없으면 못살것 같던 <영화>는 잠시 멀어지고
말았는데...어어...!? 하다보니 중독이란 것도
별 거 아니구나 별 명현현상 없이 지나가기도 하네...
새삼스런 깨달음을 소득으로 얻게 되기도 한다.
이제 고개 하나 넘고, 숨고르기하며 그동안 많이
회자되던 <건축학 개론>이니 혹은 기억에도 가물한
제목들을 되살려 보기도 하는데...일찍 퇴근한 마눌이
문득 한편 보지 않겠느냐? 제안을 한다.<어어 그럴까?>
어리버리하다 보게 된 게 바로 <내 아내의...>인데
좌우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중이었고...뭔가 마눌과
공통 관심사가 될만한 거 아니겠나?... 싶었기 때문이다.
강남역 근처 영화관은 매진 직전으로 그나마 마눌과
헤어져서 봐야는 자리뿐이었는데 뭐 단지 영화감상이
목적이었으므로 넘어가기로 하고...근디 처음부터
몰입을 방해하는 건...주인공들의 유치찬란한 행태들인데
그도 지천명의 허리를 다 넘도록 닳고 닳은 상식의 굴레아닌가?
넘기기로 하고...저번 <최종병기 활>에서 부턴가 눈여겨
봐두던 <류승룡>의 카사노바 연기에 겨우 대리만족 하기는 한다.
보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며...<볼만했쑤?>마눌에게 건네니
<대만족>이라는 답이 반짝하는 눈빛으로 돌아온다.
하기야 코믹 로맨스물이라면 한풀 접어주는 인물이니
짐작하던 바고, 내 자신 비현실적 억지가 좀 답답하긴 했지만
이런 류 영화란게 세상에 워낙 부족한 해피 엔드라는 환상을
버무려 파는 산업 아니겠는가? 단지 젊은 세대 좌충우돌에
숨가쁘게 따라가며 에너지 소모가 심했음인지 때 이른
시장기가 동하네\...편의점 들러 사발 우동 하나 사온걸 끓인다.
커플들이 와선 두손 꼭 붙들고 가더란 이야기에 대충은 공감하며...
댓글목록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저희집하곤 정 반대이시네요~^^
구춘옥님의 댓글
구춘옥 작성일
언니 영화볼래? 라는 말에 흔쾌히 나선길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시종일관 웃음지게 하니 좋고
잔잔하면서도 보고나니 시원하다.
같은 영화를 다른 곳에서
보았습니다...ㅎㅎㅎ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동욱님...!! 어케 반대되남유...?
1) 먼저 보러가자 제안하는사람?
2)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거?
3) 꼬치꼬치 비판적으로 보는 눈?
4) 보고 나서 야식하는 습관?
춘옥시인님...!! 긍정소감 올레 좋아유...
김동욱님의 댓글
김동욱 작성일
1) 먼저 보러가자 제안하는사람? 아내가 먼저 제안한적 한번도 없슴!
2)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는 거? 이또한 나만 좋아하구요~
3) 꼬치꼬치 비판적으로 보는 눈? 제가 그렇습니다!
4) 보고 나서 야식하는 습관? 야식은 무슨 야식! 들어와 얼렁 자~! 개~갱 잡니다!
이찬수님의 댓글
이찬수 작성일
황형!
내가 볼만한 영화 뭐 없을까요?
영화 본지가 하도오래된지라,,,
말톤에 충실한것 뿐아니라
가정에도 더없이 충실하시고
인생 멋있게 사시는 우리 황형!
그저 부럽기만 하구먼유 ㅎㅎㅎ
황태식님의 댓글
황태식 작성일
새빨간 핏빛 유니폼에 순수+열정을 풍기시는
명랑 쾌활하신 챤스셩에게는 만화영화면
무조건... 어울릴 듯 합니다. 만화영화 요즘
장난 아니지유...꽉 짜인 스토리에 성인영화
못지 않은 깊이와 의미...교훈과 인생관이
뭉클 숨쉬지유...때론 뜨거운 눈물도 펑펑...?